소소한 일상이야기

복날에 가진 소소한 하루의 일상...

달무릇. 2023. 7. 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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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이란

적어도 내게 있어

이상형이란

 

각자의 삶을 이해하고

존경 하며

 

조금은 품위. 품격이 있는 사람이다.

 

 

비가   길어 지니

온 몸이 찌뿌뚱 한 느낌이다.

 

이런 날엔 역시

온천에서 노곳 노곳하게

몸을 녹이는 게 제일이다.

 

다행히 부산은 가까운 곳에

온천이 있어 그 또한 좋다.

 

더구나 허심청은 꽤 이름 난 온천이기도 하다.

중복.

복 날엔 삼계탕도 좋지만

복국도 그에 못지 않게 좋다.

 

끼실가실한 까치복의 껍질은

그 식감 또한 여느 고급 요리에 못지 않다.

 

다행히 허심청 바로 앞에

부산에서 복국으로 유명한 금수복국이 있다.

물론 해운대나 남포동에도 지점이 있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느긋하게 동래 온천장 부근을  한바퀴만 돌아도

충분한 운동량이 나온다.

 

그 바로 곁에는 

예전에 고급 요정으로 이름 난

동래 별장도 있다.

 

지금은 그냥 한정식 집이지만.

그래도 식사를 하려면 에약을 해야 한다.

대신 카페는

광복동으로 찾아 갔다.

 

시원한 벵쇼 한 잔에 속이

뻥 뚫리며 창자 끝까지 짜릿 하다.

 

 

평소에는 거의 찾지 않는 냉음료 이지만

온천에서 목욕하고

뜨거운 복국을 먹었더니

 

갑자기 시원한 음료가 급 땡긴다.^^

집에 도착을 할 때까지

다행히 예보대로

비는 오지 않는다.

 

은근히 비가 오기를

기대하기도 했는 데.

 

큰 비가 아닌

그냥 걸으며 맞기 좋은 비.

 

대신 음악을 들으며

보내는 저녁시간도 참 좋다. 

곁에 누군가가 있어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다가 오는 구름 떼를 바라  볼 수 있다면

그 또한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수도

있을 텐 데...

대신

킹더랜드 재방송을 보며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넣어 본다.

 

이 또한 아름다운 밤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