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풍경과 여행이야기
물멍 하기 좋은 카페를 찾아서...
달무릇.
2024. 12. 11. 10:46
^*^
요즘 들어 만사가 귀찮다.
요리도, 세탁도, 청소도.
그러나 먹지 않으면 안되니
요리를 해야 하고
입었던 옷 다시 입으려니 뭔가 찜짐하여
세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청소는?
청소도 마찬 가지다.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으면 구석 구석 먼지가
풀풀 날린다.
그래도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
결국 청소는 로봇청소기에 밑겨 버렸다.
꼼꼼 청소와 로봇 물걸레 청소는
일단 외출 후 하기로 하고.
그렇게 한 후 오늘 외출을 한 곳은
영도 흰여울 마을.
갈수록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빈다.
무엇이
어떤 매력이 그들의 발길을 잡아 당길까.
남포동 씨앗호떡 가게처럼
별 아무 이유없이 그저 광광객들을 끌어 당기는 것 같다.
하지만 갈 때마다 조금씩 변화는 있다.
족욕 카페 두어 개도 새로 생겼고
작고 아담한 카페들도 두엇 새로 생겼다.
그러나
이 마을 작은 카페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은
편안한 마음으로 물멍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내 발길을 잡아 당기는
이유 이기도 하다.
오늘은 동남아 분위기가 나는 카페에서
물멍을 해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