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축제 드론 쇼와 불꽃 쇼의 장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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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
즉 27~28일 부산항 축제를 시작한다.
매년 하는 부산항 축제이지만
올 해는 좀 더 뜻이 깊다.
2030 월드 엑스포를 어느 나라에서 개최 할 것인지를 두고
올 연말에 투표를 한다고 하여
부산 월드 엑스포 축제를 기원하고 또 응원하기 위하여
좀 더 성대하게 치른다고 한다.
그래서인 지
작년보다 올 해 행사가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하다.
세계 문화 축제와 맥주 축제도 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드론쇼와 불꽃 쇼도 다른 해와 달리
좀 더 성대하게 열리게 된다.
마침 용호동 동생으로부터도
드론쇼를 함께 보자고 연락이 왔다.
누구와 함께이든 혼자보다 둘이 함께 하는 게
훨씬 더 재밌고 감동도 배가 되어
돌아 오기 때문에
흔쾌히 함께 하자고 했다.
행사장은 부산 역 바로 옆
한.일 국제 여객선 (부관훼리) 터미널 광장에서 치른다.
내 집에서 지하철로 두~세 정거장 밖에 되지 않으니
내 집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행사장으로 향했다.
식사도 비빔밥으로
일찌감치 하고
엊그제 홀로 마셨던 그 카페에서
차도 마시며 별 이득없는 가족이야기와 한담을 나누다가
행사장으로 갔다
행사장에는 벌써 빼꼭하게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세계의 전통 음식을 간 보는 사람.
세계 맥주를 시음 해 보는 사람.
술
나도 마시고 싶지만
눈 수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내일 모래 나머지 한 쪽도 수술을 해야 하기에
마시고 싶지만 꾹 참았다.
나 대문에 동생도 결국 마시지 못했다.
그녀도 나처럼 술을 별로 즐기지 않는 탓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특별한 맥주 정도는
함게 어울려 마셔야 하는 데
아쉽다.
조금은...
대신
해안 친수공원을 돌았다.
닫는 발길마다 눈이 시원하고
이런저런 경치들이 보기도 좋다
저녁 8시 정각.
드디어
드론쇼를 시작했다.
특별한 날이라 동원된 드론이 1000대나 되어
매 주 행사 하는 광안리 해변의 드론 쇼와는
비교조차 안되었다.
고래를 마지막으로
연이어 불꽃이 터졌다.
이 역시 보통 때의 불꽃 쇼와 비교도 안되게
화려하고 장대 하다.
더구나 활짝 핀 불꽃들의 그림자가
친수공원의 물빛에 비치니
그 곱기가 두 배나 된다.
낮 동안에 내내 짙게 하늘이 내려 앉고
구름도 잔뜩 끼여 있어 내심 비가 오면 어쩌나 했는 데
무사히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오늘만큼은 정말 특별한 하루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행운과 행복이 뭐 별건가
오늘 하루가 내내 행운이고 행복한
하루 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