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인 삶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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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 모먼트 커피 스탠드에서

^~^대게는 무턱대며 계획없는일상을 보내지만때로는아주 가끔은 그 날하루의 일상을 셈 해 보기도 한다.오늘처럼.일기 예보는 흐리거나비가 온다 했는데여기는 아침 노을이붉디 붉다.왠지 그리운 사람이 더욱더 그리워지는 그런 날.집을 나와부전동 시장 앞 식당에서추어탕으로 우선점심 요기를 했다.식후 소화를 조금 시킨 후갈 곳이 정해졌기 때문이다.바로 교대 앞 핫 카페레이지 모먼트 스탠드 커피에 가기 위해서다.이 곳은 얼마 전부산에서 가장 유명한커피 전문점인 모모스 커피의 대표 바리스타가극찬을 한 카페이기때문이다.커피도 맛있고카페 분위기도 좋다며.그리고 자신도 심신의휴식이 필요하면가끔 여기를 찾는다고했기 때문 이다.그래서커피 맛도 궁금해 졌고카페 분위기도함께 느끼고싶어졌기 때문이다.찾아가는 길은 소문보다쉽게 찾아 갔..

모임 후 홀로 거닌 다대포 노을 길

^~^황혼.나의 저녁 노을.모든 걸 미련없이 놓을준비를 해야 할 나이. 모임이 있는 6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처음 참여한 모임.그래도 아주 어색하지는 않다. 다대포에서 만나 명지 장어 전문집으로 곧바로 향햤다.주말이고 가성비 있는 식당이라손님이 무척 많다. 다행히 한 두 자리가 비어 있어곧바로 자리를 잡을 수는 있었다.식사 후 느긋하게 돌아 본 식당 정원도 참 예쁘다.바로 앞에는 낙동강도 흐르고다시 돌아 온 다대포.카페 이지오로 찾아 들었다. 역시 여기도 주말이라 사람들로 가득하다. 우리가 들어 간 곳은 1층 단체석.좋다.우리끼리만 있어.모두 비슷한 연배.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의 모임.스스럼 없는 만남. 장어구이도 먹고카페에서 차도 마시며각자의 짧은 신상과 일상을 얘기하다보니어느새 헤어질 시간. 헤..

마지막 꽃 차 수업

^~^좋은 사람과의 좋은 시간은비록 짧은 인연이라도사람을 참 행복하게만든다.오늘은 마지막 꽃차 수업이 있는 날.일기 예보에는 비 소식이 있었지만 다행히 비가내리지 않았다.마지막 수업이라 조금 일찍 학습관에 도착했다.30분 이상 여유가 있다.너무 일찍 도착했다.마침 입구에서 만난원생 두어명과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수업시간까지 머물요량으로.대학 병원 앞 작은 카페인 데 손님들 대부분이 젊은데다가넥타이를 맨 양복차림이다.병원에 다들 근무하는 것같다.수업 시간에 맞춰자리에서 일어섰다.나머지 사람들도이미 교실에 와있다.10주.짧기도 하지만나름 꽤 긴 시간이기도하다.이런 저런 꽃차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또 만든 차를 마시며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만든 꽃차를 집으로가져오기도 하고.마지막 수업을 끝내고집으로 올 때는 살짝..

수로왕릉 능소화

^~^아비는 딸을 찾아만리길을 헤메었고그 딸은 슬픈 전설이되다.카페에 한 시간 가량머물다다시 나선 산채길.가페 바로 옆 이어지는허황옥 산책길.그녀의 동상 아래새겨 진다조.차의 원조.차의 조상.그녀가 가야에 올 때차와 함께 바다를건너 왔다 하여그녀에게 붙여 준이름.작은 동산.산책 로가 편안하다.6월도 하순에접어 들지만공원의 새하얀 치자꽃향기는 먼발치에서도코끝으로 스며들고 있다.내가 좋아하는 향이라내 코가 더욱 민감하게반응하는 탓이기도하리라.작원 공원을 벗어나자마자기와집 담벼락에 어지럽거피어난 여름 꽃들.그 중에서도능소화가 유독 내 눈을잡아 당기고 있다.꽃이 예쁜 탓일까전설이 슬픈 탓일까.그 옆에는 모 시인의 시접시 꽃이 환하게 피어있다.그러나내 눈은 여전히능소화에 박혀 있다.카페를 나와바로 정문으로 향하지..

봉리단길 한옥카페 명월

^~^처음 왔다처음 봤다.그런데눈에 익다.언제 와 본 듯언제 본 적이 있듯.데자뷰.점심을 먹고나니커피 한 잔이 생각났다.집에서 나오면서부터커피를 마시고 싶었던카페.오늘의 최종 목적지이기도하다.집을 나올 때부터염두에 두었던 곳.식당에서 느긋하게 걸어도십분이면 갈 수 있는 곳.바로 한옥 카페 명월이다.수로 왕릉역 입구에서채 십분이 걸리지않는 거리다.왕릉역에서 맞은 편으로3분 가량 걸으면깨끗하고 규모가 큰김해도서관이 보인다.도서관을 지나쳐 5분쯤천천히 걸으면 수로왕릉이있고그 왼쪽 담벼락을 타고1분 정도 걸으면바로 한옥 카페명월이 있다.그런데카페에 들어서기전명월이란 간판을 보는 순간입구가 무척 눈에 익다.일단 명월이란 현판을 지나치고담벼락 끝반대편 입구로 향했다.반대편 입구에서 정원을바라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김해 경전철 역 부근 관광지

^~^한오백년 함께 살 것처럼하더니만오십년은 커녕십 여 년 남짓만 머물다가떠난 사람들.그래도 그런 세월을 돌아보며잠시나마 행복에 젖는나와 같은 이는그나마살아 볼만한 인생이다.오래된 박물관에서지나간 그 영광들을되새김을 해 보듯.그러나 때로는그 되새김질이 싫어박물관 찾는 일을게을리 하기도 한다.허나오늘처럼 더운 날.이렇게 잠시 쉴피난처를 주니고맙기도 하다.내 사랑하던 이의그 포근한 품속에머물던 기억과도 같은옛유물이 안겨주는안온함.정오의 시간이라사람들이 별로없다.저 멀리 어린이 박물관에는어린이 단체 관람객이줄을 지어 박물관 안에서나오고 있다임신을 하여 배는부르고젖꼭지는 분홍빛을 띄고 있는고양이 한마리가꼼짝도 않고 누워 있다.설치 작품처럼박물관을 나오니곧바로한국의 아름다운길로 선정된가야의 거리가 이어진다.이 거..

오로지 혼자이기에 가능했던 하루

^~^둘이는 대부분 혼자보다낫다.함께 한다는 것은마음의 여유로움과 평온을주기 때문이다.가끔은혼자가 함께 할 때보다나은 구석도 있다.오늘이 바로 그러한 날들 중의 하루다.아침에 일어나자마자가고 싶은 두 곳이머리에 떠올랐다.한 곳은 김해다른 한 곳은 경주.잠시 망설이다가까운 김해를 택했다.집을 나서자마자 좀 이른점심으로 추어탕을택했다.아니아점이기도 하다.오늘은 멀고 긴 하루를하루를 보낼 것 같다.누군가와 함께라면도저히 이루어 낼 수 없을 것 같은 일정.오로지 혼자이기에도전해 볼 수 있는그런 하루.집에서 출발.서면에서 요기를 하고지하철 2호선을 타고사상역에서 내렸다.그리고는 경전철로 갈아타고 김해 연지역에서내렸다.연지역에 내려 연지 공원을 한바퀴 돌고그리고 걸어서 박물관 역 앞에 있는 김해 국립박물관도 돌아 ..

성지곡 수원지 계곡

^~^늘 어제가 오늘 같고내일도 오늘 같을평범한 일상.소시민 누구나 바라는 일상.그 평범한 일상이요즈음 나의 일상이다.티브이 속 붉은 옷을 입은 이재의 모습이텔레비젼 옆 숙녀의모습과 닮은 듯한비슷비슷한 일상.그 지루한 일상을 조금이라도비켜가자고오늘도 집을 나선다.점심 식사를 하려고백화점 식당가로 발길을채 돌리기도 전에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파도처럼 눈안으로몰려 온다.어린아이들의 활기찬노래와 춤을 보기 위해사람들이 새털구름처럼모여 있다.군중을 벗어나 좀 더조용한 식당을 찾았다.오늘의 점심 메뉴는스테이크.고기를 먹어서인 지배가 든든하다.이제부터 본격적인일상의 시작이다.목적지는 일찌감치 정했다.초읍 어린이 대공원.어른들에게는 성지곡 수원지로 더 잘 알려진도심 공원.산행을 히기 전에카페부터 먼저 들렀다.오늘의 메..

천마산 산책길의 경양식 카페

^~^덥다덥다혼미하다혼이 빠져나갈 듯하다.밤에잠을 잘 때도이불을 거의 덮지 않는다.오늘은평소보다 일찍 길을 나섰다.점심은 육회비빔밥.(어느 가정집 현관문)오늘은 식후 곧바로천마산 산행에 돌입했다.본격적인 산행에 앞서카페부터 들렀다.평소엔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일을 하는카페에 가는 데오늘은 그 카페 한 블록아래에 있는 카페에들렀다.경양식 카페다.그래서 커피 종류보다파스타.피자, 샐러드 종류가 주 메뉴다. 처음에는 커피만 주문했다가버섯샐러드도 함께주문 했다.아무래도 산행이 길어질 것 같아서다.다행히 샐러드가맛있다.참 가게 이름은 헤븐이다.남자 주인 혼자서운영하고 있다.3년째라고 한다.레스토랑을 나온 후본격적인 산행에 들어섰다.큰길을 걷는 대신바로 좁디좁은산길을 택했다.햇살이 뜨거워그늘을 걷고 싶어서다.이런 ..

송도 해수욕장

^~^주말의 아침은 누구에게나게으름의 시간이다.노년도 예외는 아니다.성큼 다가온 여름.남향집은 뜨거운 햇살을피하기 위해햇빛가리개로 온 거실창을시커멓게 뒤덮고 있다.요즘 아파트 남향집의단점이다.요즘 아파트는냉.난방에 대한단열 시설이 워낙 잘되어있는 탓이기도 하다.점심 시간 쯤 나온 산책길.우선 칼국수 집으로 갔다.조개와 담치가 한가득들어간 칼국수.그리고 소화 삼아 찾아 온공원.봄이든 여름이든 주변보다꽃이 일찍 피는 공원.수국도 예외는 아니다.공원 오솔길도 그늘이한가득이다.걷다가 잠시 벤취에 쉬며물 한 모금 마시는 것도이 시간은 더없이행복한 시간이다. 작은 숲속여기저기 피어 난아기자기한 들꽃들.뱀딸기조차 눈부시게예쁘다그러나 내게는 역시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만큼 일상에잔잔한 행복을 주는 것도드물다.단돈.몇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