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인 삶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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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공원 풍경

~^아침.눈이 빨리 떠졌다.날씨가 좋다.얼른 나가고 싶다.마치 좋은 사람만나러 예약이 된 것처럼.집을 나와 비빔 메밀국수를 주문 했다.냉모밀이 싫어 따뜻한육수가 나오는비빔이 내게는 어울린다.식사를 한 후는역시 연례행사처럼카페라테 한 잔을찾는 일이다.그리고 카페를 나와서 향한 서면.부전역에서 내리려다서면역에서 내렸다.사람들의 표정도읽으며 걷고 싶어서.그렇게 이길 저길 걸으며도착한 부산 시립 공원.초여름이 시작된 유월.숲길이 싱그럽다.이곳 저곳 설치 된간이 텐트.간혹 가족용 큰 텐트도보인다.눈으로 들어오는 풍경이곱고 평화롭다.걷다가 긴의자에 앉아오래도록 숲과 사람들을바라봤다.바라보는 것만으로내 마음도 행복하다.그러는 사이 벗에게서연락이 왔다.나도 한가롭다며보자고 했다.그를 만나기까지남은 시간도시 공원에 계속..

다대포로 산책을

^~^매일의 일상이 산책이다.산책.그 것은 루틴 이다.루틴지루함이기도 하고평화로움 이기도 하다.그 루틴대로 집을 나와곧바로 식당으로 향했다.오늘은 여느날보다좀 일찍 먹어야 하는날 이기도 하다.카페에서 커피 한 잔도좀 더 이른 시간에들어간다.오늘은 꽃차 수업이 있는날.강사의 이론 강의와꽃차를 마시는 대신에꽃차를 직접 만드는날이다.서툴지만 재미있는수업 시간.수업이 끝난 후 집이나시내로 향하는 대신다대포로 향했다.좀 멀긴 하지만해당화 꽃도 보고 싶고갈대숲을 걸어보고도싶고바다를 바라보며느긋 하게 시간을 보내며차 한 잔 하고 싶었기때문이다.해당화 벌써 많이 졌다.아니거의 다 졌다.세월이 참 빨리 흘러 갔구나.머뭇머뭇 하는 사이에세월은 저 만치 먼저갔구나.대신 메꽃은 여기저기모래밭을 기어다니며연분홍꽃을 할짝 피워내..

추억의 칵테일을 마시다

^~^새로운 계절의 시작은내 마음의 설렘이 새로시작되기도 한다.6월여름이 시작되었다.그러나누군가에게는체감적 여름은 이미시작되었다.나 역시 이제껏 덮어 오던이불을 세탁기에 돌리며좀더 얇은 이불로 침대를 덮었다.집밖을 나서니 하늘이무척 쾌청하다.본격적인 나들이로 들어서기 전에 식당부터 찾았다.오늘은 평소 가지 않던집 앞 식당부터 찾았다.메뉴는 한 입 스테이크.얼마 전에 맛있게 먹었던바로 그 메뉴이기도 하다.그리고 난 후기웃 기웃 이 동네 저동네구경에 나섰다.그랬는 데오늘도 늙은 사내로부터연락이 왔다.차 한 잔 하자고.그를 만난 장소는 부산 대학 앞.부대 앞 골목길 구경도재미 있다.젊은 영혼들도 많이볼 수 있어 그 또한 좋다.그와 함께 찾아간 카페.그와 주인 사이에는 이미꽤 안면이 트여있는 사이다.내 생각보다..

오랜 벗과 회동 수원지를 돌며

^~^집에 있다보면 문득문득어디론가 자꾸떠나고 싶어진다.느릿느릿 아주 천천히길을 떠나고 싶다.그렇게 작은 시름에잠겨있는 동안이제는 몇 남지 않은오랜 벗 중 하나가 속삭여 왔다.함께 산책을 하자고.그러한 그를 만나우선 점심으로 근처식당에서 생선구이로해결했다.그리고국제 시장 골목 길에서산책 삼아 대충 돌다가시장 한 가운데 있는카페를 찾아 들어갔다.카페신창동.국제 시장의 정식 행정동이름이기도 하다.이 카페 원래 사람이그다지 없었다.시장 한 가운데 있는 데다가 입구가 좁아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이제는 젊은 손님들로 가득하다.핫플레이스가 뎐 곳이다.에이드 음료가 예쁘고맛있기 때문이다.우리는 망고 에이드.만약 내게 이성의 친구가 있어 그녀가 걷기를 좋아한다면아주 자주 이런 카페에서함께 할 수도 있을 텐데.다리가 ..

곡성 장미

^~^내 먼 길 떠나는 날함께 하는 이 있어발길이 가볍다.내 마음 속에 있는너 덕분.여행 막바지.아침은 생선구이 집으로 향했다.메뉴는 각자의 입맛에맞는 것으로.그리고달려 온 곳은 곡성 기차마을.기차마을에서는 막장미꽃 축제를 개장 중이다.비가 완전히 그친직후라 하늘이 맑음이물론공기도 상쾌 하다.사람들도 많다.입장을 한 후십 분 가량 함께 돌다가각자 관심이 있는 것과좋아하는 풍경이 달라한 시간 후에 모이기로하고각자 헤어졌다.완전히 자유로운시간이다.평화로운 시간이기도하다.혼자가 익숙한 탓일까.무리에서 벗어나내 발길 가는대로걷다보니한 줌의 공기조차시원하게내 안 깊숙히 상쾌하게스며들고 있다.삼척 장미꽃 공원처럼광활하게길게펼쳐져 있지는 않으나꼼꼼하고정성들여 꾸민 탓인 지내 눈에는 다 예쁘다.양산은 축제장 입구에서무..

해운대 바다 모래 조각

^~^가벼운 사람가벼운 만남그러나내 영혼이 한결 맑게해 주는 사람집으로 오자마자 그녀와연락이 닿았다.만나자마자 해운대로향했다.해운대 백사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형 모래조각들을 보고싶었기 때문이다.작년에도 보았고재작년에도 보았던그러나 올해는 축제 기간을 놓쳤던.다행히 축제는 끝났지만전시 기간은 열흘 더계속 되었다.대형 모래조각 작품들.언제 보아도 감탄이다.정교한 사람의 손작품.영화부산행결혼축제파티지방 선거 투표독려아바타포세이돈내가제일 흥미롭게 본어린 왕자.하나하나가 참 섬세하다.조용필누군가의 몹쓸 행동에 의한작가의 고귀한 정신의 파괴.마음이 쓰리고 아프다.날씨가 살이 타듯뜨겁다.모래조각 작품만대강 돌고 실내로들어왔다.모래 조각 작품이 훤히내려다 보이는 식당 겸카페로 들어 섰다.사람들로 가득하다.바다가 시원..

법성포 보리굴비

^~^비는 사람의 행동에제약을 주기도 하지만생각에도 또한 거침을주기도 한다.채석강을 한바퀴 돈 후변산반도를 빠져나와곧바로 법성포로 향했다.일행 모두가 보리굴비를먹고 싶다고 해서다.그러나법성포에 도착을 했을 때는 아직 때가 되지않았다.그 남은 시간에 잠시 법성포 입구에 있는백제 불교도래지를돌아보고 난 후카페에 들어 왔다.이 번에는 지난 번 여행 때방문했던 카페의 맞은 편으로 택했다.평일 저녁 무렵이라손님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그 것도 회사 제복을 입은 손님 네댓이 빠져나가자두 팀만 남았다.카페 창으로는 법성포의상징물이 보이고 있다.포구를 오고가는 작은어선도 두어 척 보인다.저녁 식사시간 쯤 카페를 나와 식당으로 향했다.이 번에는 지난 번 갔던 일번지 대신폰으로 검색을 해서 찾아갔다.그렇게 하여 찾아간 식당..

채석강과 백합죽

^~^ 이 번 여행의 중반에접어들었다.내 인생 시계는 오후 6시.아직은 시간이 남았다.모든 여정의 길에서.고군산군도를 빠져나와곧바로 변산반도로향했다.누군가 채석강의 백합죽이먹고 싶다고 했다.어느 한 해 여행 도중 먹었던 백합죽.그날 우리 모두는백합죽을 맛있게먹었던 것이다.오늘의 백합죽도 역시 맛있다.양이 조금 줄어든 것같다.그래서 우리는 갑오징어를추가 주문했다.요즈음이 마침 갑오징어의계절이기도 하다.식사를 한 후 당연 채석강을 한바퀴 돌기로했다.다행히 물도 쫙 빠진 상태다.갓 빠져나갔는 지물길도 예쁘게 길을만들어 놓았다.지난 번 여행 때 눈여겨 보았던 알돌도 눈에선연히 들어 온다.작은 웅덩이들도 보인다.옛날 아내와도 왔고고운 벗과도 함께 왔고오늘의 여행 벗들과도두번째다.그래서 그런가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는..

선유도와 고군산 군도

^~^잘 살지는 않지만아쉽지는 않는 삶.그리고 부끄럽지도않은 삶.그게 내 노년의 삶이다.낮시간은 서천에서 보내고잠은 은파 호수 옆작은 숙소에서 보낸다음날 아침.고군산 군도로 향했다.가는 길에 근산의 오래된골목에 자리잡은 유명한콩나물 국밥집을 찾았다.어제 저녁의 해장도풀 겸.마침 메뉴에 모주도 있다.잘됐다.국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며우리는 한 잔 1500원 하는 모주를 입가심으로나눠 마셨다.콩나물 국밥.역시 이름대로맛있다.식당을 나오자마자바로 선유도로 방향을잡았다.일행 중 한 명이 지난 번여행 때짚라인을 못타고 떠난 것을 못내 아쉬워 한 탓에이 번에 다 같이 짚라인을타기로 했다.짚라인은 영도 태종대에서도개장을 하자마자 타보았기에별로 내키지 않았지만기꺼이 호응했다.타고나니역시 기분이 좋고신났다.그리고 난 후우리..

국립 생태원

^~^바람이 분다.빗내음이 난다.그리움이 묻어난다비가 그칠 생각은 커녕잦아질 기미도 없다.아무래도 오늘도먼 길을 떠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주변에는 마땅한 먹거리도 없다.결국 생각을 해 낸 것이지난 여행 때 머문대천 해수욕장 이다.숙소에 짐을 푼 후식당을 찾아 나섰다.바다회를 먹기로 했다.원래 날씨가 좋으면여수에 가서 먹을 예정 이었다.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 회가 좋지 않다는 건옛말이다.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좋지 않았던 시절에는 모르나요즈음에는 언제 어느 때회를 먹어도 좋다.겸사 겸사 바다를 바라보며소주도 한 잔씩 걸치니우중낭만도 더 없이좋다.더구나 좋은 사람들과함께하는 여행이 아니더냐.술도 오랜만에 한 잔하고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비소리를 들으며밤을 보낸 후우리는 서천 국립생태원으로 향했다.여전히 비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