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인 삶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잡다한 풍경과 여행이야기 233

벽화 마을 산리 마을로 가다...

^~^요즈음 일상은 하루가 그저 평온 그 자체다.이사하기 전의 집은 오션뷰가 좋았지만 대로변에 위치 하여 창문을 열면 소음이 심했다.뿐만 아니라 시장들이 가까이 있어 좀 분답스럽기도 했다.반면에 이번 이사한 집은시티뷰지만주택가에 위치해 조용하다.종일 창문을 다 열어놓아도 소음이 거의 없다.차들이 오가는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지 내부는 더 크고구조도 중년 이후의 사람이 살기에 좋다.아주 오래된 구조도 아니고첨단화된 시스템도 아니다그저 내 나이 쯤의 사람이 거주하기 딱 좋다주방과 거실이 편백나무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좀 더중후하고 편안한 느낌이다마치 슾에 있는듯. 할 때도있다그럼에도 여전히 집에 머물기보다 떠돌기를 좋아한다오늘도 당연히 집을 나서식당에 먼저들렀다.한정식 큰집.혼식을 하러 가도 부담도 없고 ..

천마산복에서 바라 본 부산 야경...

아침부터 해가 쨍쨍 하다.몸이 가늘어 좀처럼 입지 않는 반팔 티를 걸치고 집을 나섰다.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롯데백화점 카드서비스 센터.도착 하자마자 카운터 여직원의도움을 받아5분도 채 걸리지 않고지원금 신청을 끝냈다.뉴스에서는 주민센터에서몇 십분이 걸린 후에 겨우수령 할 수 있다고하던 데.다행이다.그리고 난 후가자미 구이가 서비스로 나오는 추어탕을 점심으로 먹은 후더위를 뚫고찾아 간 송도 해수욕장.평일이라서 그런 지햇살 뜨거운 시간이라그런지바다에도 백사장에도사람들이 거의 없다나 역시도 걷는 둥 마는 둥. 하고카페를 찾아 들어 갔다.주문한 메뉴는 요거트.최근 들어 커피 대신다른 음료를 많이 주문 하는편이다그런데 자리를 잡은 지 얼마되지 않아 시원하다 못해 한기가 느껴진다한여름이라고실내 에어컨 온도를 지나..

절영해안로를 걸으며 힐링을 즐기다

^~^나라 안 곳곳이 풍수해로 가득하다는 뉴스가 쉴틈없이 들려온다.부산의 다른 곳은 또 어떤지확실히 알 수 없다.다만 우리 동네는 거의 흐리기만 할 뿐 제대로 된 비 소식은 없다.그래도 언제 어떤 비가 내릴 지 몰라 작은 우산을가방에 넣고 집을 나섰다.바깥은 집에서 보는 것보다 더 날씨가 좋다.우선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서면으로 갔다.역시습기는 여름이라 지울 수 없다.고기로 몸보신을 하려다가갑자기 시원한 게 땡겼다.냉면을 먹을까 하다가너무 질길 것 같아메밀국수를 먹기로 했다.식당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물메밀을 먹고자 했으나의자에 앉자마자 판모밀을 주문했다.식사를 한 후 찾아 온영도 흰여울 문화마을.파도가 많이 친다.이 파도가 바로흰여울이란 마을이름을지어 줬다.파도소리가 언덕 위까지 제대로 들려 온다.오늘..

여전히 아름다운 태종대 태종사 수국 숲으로

^~^지난 밤조그만 바다 건너에는쉬지 않고 천둥 번개가 울 려댔지만내 동네는 간간히 구름만. 보일뿐 하늘이 맑고 청명했다.오늘 아침에는 제법 많은 구름이 끼였지만 비는 올 것 같지 않다.대충 집을 정리하고오후시간이 되자마자 집을 나섰다우선 얼마 전에 개업한 식당에 들러 옻삼계탕을 주문했다.그리고는 태종대 행 버스를 탔다.버스를 탄 지 20여 분만에 태종대에 도착했다.그리고 그늘을 따라 걸어서 다시 20여분 만에 도착한. 태종사.수국축제가 끝난 지 꽤 지났지만 여전히 수국슾은만개한 꽃들이 숲속길을 따라 쭉 늘어서 있다.반갑고 고맙고 감사 하다아직 이리도 여전히 아름다운 수국 꽃길을 걸을 수 있어.방문한 사람도 별로 없어 긔 더욱 행복하다.선택 된 소수의 사람들만이 풍경을 즐기고 있는 듯 히다.아니호젓한 길..

늙은 여인과 함께 한 바닷가 나들이

^~^자꾸 게을러 진다몸의 기력이 떨어지는 탓일까소화도 잘 안 된다그렇다고집안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집을 나서기 전제습기를 틀고공기정화기도 틀어 두었다그리고 용호동으로 넘어가살풋 늙은 여인을 만났다그녀도 함께 나이를 들어가는 처지라 움직이길 좋아하지 않는다그런 여인을 데리고간단히 기력을 보 할 겸삼계탕으로 해결하고빈 택시를 잡고광안리 바다로 갔다다해히 바람이 불고그늘도 꽤 길다건물들의 그림자가해안도로까지 길게 드리워져 있다그녀는 햇빛을 두려워 한다그래서 그녀와 길을 다닐 때는 늘 그늘길을 찾는다그리고 많이 걷지는 않는다때로는 그녀 혼자 그늘에 앉혀 두고 한 바퀴 돌거나일찌감치 카페를 찾아 들어 간다.그리고 그녀를 만나는 시간도 기껏해야 서너 시간 정도다아싑긴 하지만피곤해 하는 그녀를일찍 집으로 보내줘야..

감천 문화마을과 카페 만디를 오고 가며...

^~^연일 덥다올해는 더 덥다한동안 꽤 긴 세월동안 내 곁을 조용히 지켜주던 영혼영혼 하나그 영혼이 아주 간단한 이별 인사 남기고 떠난 지도어언 반년 하고도 한 달이더 지났다소식 하나 없는 그요즈음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잘 지내고 있기는 한걸까그도 나처럼 외로워할까그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그의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많았으니까집을 나섰다우선 식당부터찾았다이사를 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그동안 한 번도 장을 보지여전히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다이사를 하면서비워 둔 그대로다그래서 요즈음은 두끼 외식은 기본이다차 한잔 값을 합치면하루 기본 외식값만늘 5만원을 넘는다물론 이사를 하기 전에도외식값은 늘 그 정도는들어간 것 같다그 때도 거의 하루 두끼 외식은 기본 이었으니.식사를 하고는택시를 타고카페 만디로 갔다카페 만디는 ..

이상 기후일까, 이상 현상일까

^~^아침 일어나자마자꽃치자 앞으로 다가갔다활짝 피어난 치자꽃의 매력적인 향을 맡기위해서다작년에는 꽃이 피는대신봉오리 채로 몇달을 버티다가 모두가 마른 채로땅에 툭 떨어졌기 때문이다그런데 좀 늦게 꽃으로피어나긴 했지만 올해는예외없이 모든 봉오리가하얗게 꽃으로 피어났다꽃의 향을 흠뻑 마시고식사를 간단히 한 후시내로 나갔다우선 투표를 하고동네를 두어 바퀴 돈 후식당을 찿았다오늘의 점심은 미역국그리고 찾아나선부산대학교 교정60년 혹은 120년만에꽃이 핀다는 대나무꽃을보기 위해서다역시 소문대로 교정양쪽에 있는 대나무 밭 중왼쪽에 있는 대나무 밭은온통 갈색꽃으로뒤덮혀 있었다.그꽃은 마치 좀보리사초처럼 생겼고촉감도 아주 유사했다이상 기후 때문일까이상 징조를 나타내는 것일까아뭏튼 대나무는 꽃이 피고나면 그 생명이다 ..

얼쑤! 한바탕 신나게 놀다 저 세상 가세...

^~^살자사자우리네 삶너나 구분없이그냥 어울리며 살자이 풍진 세상그냥 한바탕 놀다가 가자꾸나 모든 액운은 춤사위에 묻어 두고그렇게 놀다가 가자꾸나이렇게도 한바탕 놀아 보고저렇게도 한바탕 놀아 보자꾸나 마음에 설움은 내 춤사위에 그냥 묻어 두고 가자꾸나좋다얼쑤 좋다 춤을 추는 사람도 보는보는 관객도 좋다. 배우는 관객이 되고관객은 배우가 되는 무대에서신나게 한 판 놀다 가자. 참 흥겨운 무대다.그래 나도 그렇게살다 가자.집터 다듬기 놀이도이런 저런 모든 액운 다 털어 내고한바탕 우선 놀아보자고 하니우리네 인생 어느 한 순간신나지 않은 틈이 어디 있는가.전도 굽고 고기도 굽고막걸리는 나누어 마시고. 국악으로 놀아보고양악으로도 놀아보세우리 인생. 어울렁더울렁그리 어울리며 살아보세삶은 신나는 것풍악도 울리고소..

부산 항 불꽃 축제와 부산 항 야경...

^~^아침아주 쾌청하지는 않지만하늘엔 구름 하나 보이지않는다오늘은 부산항 축제가 시작되는 날세탁기를 돌리고향긋한 꽃치자와눈인사를 주고 받은 후거리로 나섰다우선 용두산공원으로 올라 갔다바람 한 점 없는 마지막 봄날어디서 왔는 지단체 구경꾼들이 많이 왔다중년들 그리고청소년들그 중에 한눈에 쏙 들어오는여학생무리차림새들이 재미있다코스튬 차림들이다표정들도밝고 맑다그런데우선 배가 살짝 고프다우선식당으로 와서간단하게 비빔면으로점심을 해결하고는다시소화를 시킬 겸공원으로 올라왔다주말이라 관광버스 주차장도 빈틈 없이 꽉 찼고공원도 분주하다마치 작은 꽃들로 가득찬활짝 핀 수국 꽃 같다 ,ㅎ그러나공원 둿길은 한가하다주로 외지인들은 타워주변을 돌거나단체로 줄지어시내중심가로 가기 때문이다그게 이 공원 장점이다한가하게 즐길수도 있..

자갈치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들...

^~^백화점 옥상정원에서. 커피 두어모금 마신 후공원을 한바퀴 돈 후식당을 찾아 나섰다오랜만에 찾아 온 초밥집 설스시.회가 두텁고 맛있어 맛집으로소문난 곳이다점심특선을주문했다조금 양질의 것으로.딸래미가 말했었다.무엇이든 비슷한 가격이면좀더 지불하고 좋은 것으로하자고.그런데오늘의 생선은 전보다 좀 덜 두텁다그래도 맛은 있어다행이다손님은 여전히 많다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자갈치 어시장쪽으로 향했다간만에 올라 온자갈치 전망대집에서 보는 거와백화점 옥상에서 보는 거랑 또 사뭇 다르다전망대 한 벽면에는 부산을 주제로 한 노래가사들이걸려있다그러고 보니꽤 많다, ,ㅎ걷고 구경하다 보니어느 정도 소화도 되었다슬슬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그리하여 찾아 온 카페게네랄 파우제.얼마 전 가게 위치가 바뀌었다전에는 국제시장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