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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초컬릿같은 사람
그와 함께라면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늘 행복한 마음 가득하리라.
초콜릿 전문집으로 찾아갔다.
오랫만에 마셔보는 초컬릿 차.
남포동, 광복동 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카페다.
그러한 그가
짧은 이별을 약속하며 훌쩍 떠난 후
갑자기 매운 음식이 생각 나서
용두산 공원 부근의 멸치쌈밥 집을 찾았다.
얼마전 한 열흘 동안 재단장 후
새로 문을 열었다
맛은 여전히 그대로다.
남해섬의 쌈밥집이 생각 나 약간은 아쉽지만
부산에서 이만한 맛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소소한 행복이다.
식사를 한 후
바로 집으로 돌아 가기는 아쉬워
토성동 뒷골목을 조금 배회하다가
아예
걸어서 감천문화마을까지 갔다.
언제나 그렇지만 감천문화마을은 갈 때마다
조금씩 변화한 느낌이다.
조금씩 옛모습을 잃어가는 그런 느낌이기도 하다.
그러나 관광객은 여전히 많다.
일본인도 있고, 중국과 동남아 젊은이들도
눈에 보인다.
그들의 옷차림보다 말씨에서
그리고 조금 어색한 한복차림에서.
그렇게 감천문화마을을 한 시간 남짓 돈 후
작은 카페 하나를 찾아 갔다.
다리의 힘도 예전보다 못한 지
두어 시간 걷고 나면 그냥 어딘가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부쩍 드는 것이 요즈음의 체력이다.
찾아 간 곳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문했다는
카페 우인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방문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카페 내부가 온통 옛날 교실 모습을 그대로 재현 해 놓았다.
카페 내부에서 내려다 보고
올려다 보는 풍경들도 참 좋다.
감천문화마을을 들렀다
집으로 오는 길.
배가 약갼 출출하여 감천항과 문화마을 중간 쯤에 있는
감자탕집에 들렀는 데
감자탕 집에서 왠 생초컬릿을 판다.
감자탕집에서 파는 생초컬릿의 맛이 궁금하여
식당을 나오는 길에 하나 샀다.
수제 다크 생초컬릿을 골랏다
맛있어 보있다.
그 외에 밀크도 있고 화이트 초컬릿도 팔고 있다.
오늘은 하루의 시작과 끝이 초컬릿이다.
그것도 달콤 쌉사름한 생초컬릿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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