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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 좋은 경치,
맛난 음식 향긋한 차 한 잔 마실 때
제일 먼저 생각 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의 영혼의 벗입니다.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륙도로 수선화꽃을 보러 가자고.
그녀는 오랫동안 용호동에서 살아 왔다.
그래서 틈만 나면 광안리 바닷가나 백운포 혹은 오륙도 스카이워크로
산채글 나간다.
그런 그녀가 오륙도 앞 수선화가 피었다며
보러 가자고 한다.
오륙도 수선화밭.
바로 부산 동백전의 메인 화면이기도 하다.
용호동에서 만난 우리는 새로 생긴 카페에서
각각 취향에 차를 주문했다.
최근에 새로 생긴 카페로
내가 가 본 용호동 카페 중에서는 제일 크고 인테리어도 잘해 놓았다.
카페에서 바리스타 교욱도 하고, 커피 찌꺼기로 이런저런 작품도 만든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공사도 얼마 전에 새로 했다.
원래는 9미터 였는 데
공사 후에 25미터로 길어 졌다고 한다.
그런데 내 느낌으로는 그 때나 지금이나 길어졌다는 걸 실감하지 못하겠다.
워낙에 흔들다리나 높은 곳을 좋아하는 내 탓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마음은 오륙도 스카이워크보다
수선화 밭에 온통 가 있다.
그래서 스카이워크 주변은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서둘러 수선화밭으로 향했다.
먼데서 본 수선화밭은 여전히 파릇한 풀빛이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 갈수록 밭이 점점 노란색으로 다가 왔다.
스카이워크 포토존을 지나 드디어 수선화밭.
여기저기 온통 샛노란 수선화밭이다.
바로 이 풍경들.
부산 동백전의 메인 화면의 모습들이다.
초대해 준 동생이 고맙다.
덕분에 내 하루도 샛노랗게 물들었다.
그리고 또
내 마음의 벗과 함께 하고픈 행복한 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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