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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지금껏 내 곁에서
나를 지켜 주지 않았다면
난 이미 내가 아니었으리라
당신이 있기에
혼자라도 혼자가 아니었고
당신이 있었기에
내 외로움은 설레는 기다림이 될 수
될 수 있었다.
사랑이라는 세속적인 말로는 나타낼 수가
없는...



절영 해안 산책로를 끝내고 나니
어언 한 시간 반이 훌쩍 넘었다.
더구나 해안로만 쭉 따라 걸은 게 아니고
계단을 따라 호기심을 안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니
다리도 많이 아프다.
더구나 카페가 많은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길을 따라 걷노라니
피곤에 지친 다리가 더 힘이 없어 진다.
하여 찾아 간 카페가
얼마 전에 찾아 간 곳이다.
늘 정원이 궁금하여 한 번 들어 가서
구경 하고 싶은 집이었는 데
최근에 카페로 변신한 집이다.






역시 기대한 대로
정원이 예쁘고
인테리어도 제법 잘 꾸며 졌다.
조금은 고급스럽기도 하다.
카페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먼 곳까지 잘 보인다.
더구나 날씨까지 받혀주니 더 할 나위가 없다.
오랫동안 원하는만큼 푹 쉬다 가라는
주인의 배려만큼 의자도 여기 저기 편안하게
잘 배치 되어 있다.
대체로 비평보다 후하게 점수를 주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예쁘다^^



제주 복국에서 점심을 하고
오랫만에 절영해안 테크를 돌고
맛난 커피까지 한 잔 하고 집 가까이 왔음에도
거꾸로 가는 시계는 이제 겨우
다섯 시를 가리키고 있다.
이 모두가
집에서 그다지 머지 않은 탓이리라.

그리고 그 또한 나의 복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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