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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4일은 UN의 날이다.
올해로 제 77회를 맞는다.
부산 UN묘지.
한국전쟁 때 이름도 모르고,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나라로 와서
그 나라를 위해 몸과 혼을 바치며 산화한 젊은이들.
우리는 그들에게 빚이 참 많다.
그 빚을 우리는 그들의 후손에게도 지고 있다.
오늘 그 자리로 잠시 왔다.
그들의 뜨거운 피와 혼이 가득 담긴 곳이라서
그런가.
11월을 코앞에 둔 10월 늦은 하순임에도 불구하고
묘지 묘지마다에 장미꽃이 활짝 피어 있다.
시든 꽃 거의 하나 보이지 않은 채.
잠시
그들을 위해
고개숙여 묵념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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