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인 삶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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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이야기

아침을 부실하게 먹은 탓에...

달무릇. 2025. 1. 14. 19:25

^*^

아침을 너무 부실하게 먹었나 보다.

속이 텅 빈 것 같고

무언가 자꾸 입에 당기고.

 

결국은 참지 못하고 점심 시간이 되자마자

한식전문집 큰집으로 가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말았다.

배를 채웠으니

당연히 소화를 시켜야 하고.

그래서

송상헌 광장을 한 바퀴 돈 후

그도 모자라

시민공원으로 찾아 갔다.

공원연못.

잉어 무리가 한가득이다.

그것도 새끼들로 득실득실 한가득이다.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아예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 옆에는 물닭인 지

혹은 다른 생물인지

유유히 함께 발을 젓고 있다.

 

오리와 달리 다리가 무척 길다.

그렇게 산책을 하고

집에 오는 길에 한가득 장을 봐 왔다.

흑마늘, 블루베리, 초밥 등을 산 후 집에 오는 길에

대저 짭짤이 토마토가 눈에 확 들어 온다.

 

벌써 짭잘이 토마토가 나오다니.

아예  한 박스를 사 버렸다.

 

그렇게 룰루랄라 집으로 가볍게 발을 옮기고 있는 데

이 번에는 포슬 포슬 맛있게 보이는 삶은 감자가

눈에 들어 온다.

내 눈에 뭐가 씌었나.

왜 자꾸 눈에 먹을 게 들어 오나.

 

 

그래도 식탁에 먹을 것 이 것, 저 것 차려 놓고

하나 씩, 한 점 씩 먹으니 맛은 참 좋다.

 

그렇게

오늘도 하루가 지나 간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이렇게 일기를 쓰다 보면

매일 다른 하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