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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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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풍경과 여행이야기

내겐 참 좋은 카페 이엘로 가다

달무릇. 2025. 7. 28. 18:01

^~^
날씨가 계속 덥다
이런 날엔 에어컨 아래에서 책을 보는 게 제일인 데
그래도 나간다

아침 식사를 하고
요쿠르트 한 컵을 하고
집을 나섰다

숲속 길이 좋은 암남공원을 걷고
바닷가도 걷기 위해 찾아 온
송도 암남 공원

그 바다와 숲속 공원의 갈림길에 카페 이엘이 있다

더 정확하게는
카페 이엘 16.52다.
카페의 시작점
해발 고도를 나타 낸다

주문한 음료
오리온더비치
오늘도 커피 대신 이다

음료를 젓기 전과
저은 후의 색깔이 사뭇. 다르다.ㅎ

휴일이라서
카페에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니
사람들의 목소리들로
가득 하다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밝고 쾌활한 고음이다

쾌활한 고음들
그건 그들이 들떠있고
행복에 잠겨있다는
이야기다

그 속에서
난 그들의 목소리에 잠겨있고

창밖으로 끊임없이 오고 가는 캡슐의 그림자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한시간쯤 앉아 있었나보다

카페를 나오자마자
용궁구름다리 한바퀴 돈 후

본격적으로 공윈 숲속
산책길에 올랐다

핑크빛 흔들다리도 있다
휴일임에도 관광객 대부분이 외국인들 이다

내게는 그들이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전혀 관계 없다

말을 섞을 일도
인사를 나눌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들과 나는
그렇게 각자의
시간만 즐기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