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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상처도 겪어보고
사별의 아픔도 가져 보았네
그래서
난 이웃의 이혼의 상처에 대해서도 알고
사별의 아픔에 대해서도 알고 있네
그런데
그런 내게 한 여인이 다가 왔네.
자신은 결혼을 해 보지 않아
자식도 없고
이혼의 상처도 겪어보지 못했고
사별의 아픔도 가져보지 못했으나
그래서
나를 누구보다 사랑헐 수 있다고
말해 주었네.
하지만
아무런 아픔이나 상처를 지니지 않은 그녀에게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네
결국 망설이는 나를 견디지 못한 그녀는
내 곁을 떠났고
그녀를 잡지 못한 나는
오늘도 여전히 혼자로 남아 있네.
망망대해에 낚싯대를 드리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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