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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름답고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
아름다운 집.
우선 지금은 내가 부산에 살고 있으니까
광안리나 해운대바닷가에 있는 고급진 호텔처럼
파노라마 오션뷰가 펼쳐진 그런 집에 살고 싶다.
그러나 망망대해가 아닌 시내뷰도 조금 보이고
작은 섬도 보이고
조금 더 나아가 점점이 배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이는
그런 낭만적인 오션뷰가 펼쳐진 곳에 살고 싶다.
그리고 좋은 집
지금보다 조금 더 큰 집에서 살고 싶다.
지금은 방이 3개지만 화장실이 하나뿐이라서
오가는 손님들이 불편해 하니까
올해에는 화장실이 2개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고 싶다.
뿐만아니라
이제 내가 나이가 제법 많이 들었으니
전철역이 가깝고 버스 정류장이 많은 그런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
제법 큰 전통시장이 있고 대형마트도 있는 그런 곳이면 좋겠다.
대형병원이 가까이 있으면 더욱 좋겠고.
마지막으로 아직도 여행을 좋아하니까
역이나 터미널에서 그다지 멀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주 밤늦은 시간에 부산에 도착하더라도 택시를 타면
금방 집에 갈 수 있는 그런 집에서 올해는 살고 싶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답고 좋은 집이라도
내 집에 오는 손님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집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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