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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이
몹시도 그립다
날씨는 흐릴락 개일락
변덕스럽다
비는 올 것 같지 않아
집밖을 나섰다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으로 가서
갈치구이로 점심을 하고는
광안리 해변으로 항했다
그저 커피를 한 잔 하기
위해서
백사장이 깔린 바다와
사람의 체취가
그리워서
내게 사람은 다
곱고 사랑스럽다
나이든 사람이든
젊은이들 이든
그래도 내
티 테이블 주변의
젊은 목소리가 좋긴 하다
참 그렇고
그런 하루
그래도 이런 하루라도
주어진 나는 얼마나
행운아인가
어제 떠난 사람이 결코
볼 수 없는 오늘을
나는 보고 즐기고 있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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