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인 삶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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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이야기

자식은 부모 건강을 염려 하지만...

달무릇. 2025. 5. 19. 08:53

^~^
내 자신은 늘 내 건강을 소홀히 한다

대저
아파도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자도 아침에 개운하지도 않다

그래도
가능하면 병원왕래는 싫다

그게 마뜩찮은듯 아이는
이것저것 만날 때마다
영양제를 챙겨준다

택배로 보내줄 때도 있다

그런 마음은 고맙지만
그들의 관심이 괜히 부담스럽다

이제 내 앞길 보료가 깔린것도 아니고

그다지
꽃길이 남은 것도 아니다

약간 모자란 듯 하지만
지금 이대로 살다가도
나름 괜찮을 듯도 하다

갑자기 시원한 숲속 공기가 그립다
얼른 간단히 차림새를 하고
바깥으로 나갔다

점심은 서면에서 생전복왕갈비탕으로. 하고
어린이 대공원이 있는 성지곡수원지로 향했다

슾에 발길이 닿자마자
코끝뿐 아니라 온 몸이
상긋하다

계곡물도 시원하게 흐른다
참 잘 왔다
싶다

피라칸다의 작고 하얀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난 모습이 눈부시다

숲을 한바퀴 돌고서
다른 쉄을 위하여 찾아온 영화관

상영까지는 잠시 시간이 남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오늘 하루를 반추하고

내일을 그려본다
아무것도 그릴 것은
없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