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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하늘이 잔뜩 흐리다
절영도와 봉래산이 온통 구름띠로 뒤덮혀 있다
냉장고 문을 여니
오늘도 텅 비어 있다
냉장실도 텅텅
냉동실도 텅텅
장을 봐도 대개 과일이니
금방 냉장고가 빈다.
찬거리를 사도 두어끼
먹을 정도만 사니
늘 냉장고가 허기져 한다
그래도 이 번엔 마트에서 두고 먹을
밑반찬 세개는 사 두었다
이 또한 다 먹지 못하고
중간에 처분 되겠지만.
다시 또 거리로 나왔다
바람도 쐬고
볼 일도 볼 겸
우선 남포동광복동 길을 뚫고 백화점 고객센터로
갔다
고객센터에서 커피 한 잔 받아들고 찾아 온
백화점 옥상
예쁜 옥상정원이 예쁘고
옥상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뷰도 예쁘다
천천히 커피 한 모금을. 하면서
오늘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
비록 딱히 해야 할 일은 없어도
할 일은 많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그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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