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인 삶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소소한 일상이야기

텅 빈 냉장고 텅 빈 일상...

달무릇. 2025. 5. 23. 11:00

^~^
아침 하늘이 잔뜩 흐리다
절영도와 봉래산이 온통 구름띠로 뒤덮혀 있다

냉장고 문을 여니
오늘도 텅 비어 있다

냉장실도 텅텅
냉동실도 텅텅

장을 봐도 대개 과일이니
금방 냉장고가 빈다.

찬거리를 사도 두어끼
먹을 정도만 사니
늘 냉장고가 허기져 한다

그래도 이 번엔 마트에서 두고 먹을
밑반찬 세개는 사 두었다

이 또한 다 먹지 못하고
중간에 처분 되겠지만.

다시 또 거리로 나왔다
바람도 쐬고
볼 일도 볼 겸

우선 남포동광복동 길을 뚫고 백화점 고객센터로
갔다

고객센터에서 커피 한 잔 받아들고 찾아 온
백화점 옥상

예쁜 옥상정원이 예쁘고
옥상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뷰도 예쁘다

천천히 커피 한 모금을. 하면서
오늘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

비록 딱히 해야 할 일은 없어도
할 일은 많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그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