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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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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풍경과 여행이야기

봄 마중 갔다가 허탕 치고 돌아오다.

달무릇. 2026. 3. 6. 12:51

^~^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은
햇살 아래 양지처럼
따뜻합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새의 깃털처럼 포근하고
따뜻합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도 빨리 흐름니다.

그 밤은 너무나 짧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함께하는 이 모든
시간이 참 좋습니다.

지난 밤 뉴스에 오늘은
내내 흐리다고 하여
커튼을 드리우고 밤을
지샜다.

어차피 아침 해를 못 볼 것
같아
실내 온도라도 보존하고 싶어.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그리고 찾아간 서울깍두기.

설렁탕을 주문했다.
이 집의 곰탕과 설렁탕은
다른 식당의 갈비탕보다
훨씬 부드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찾아온 황산 공원.
봄맞이를 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그나마 남쪽이고
넓은 들판이라 혹시봄이
찾아왔을까 궁금해서다.

개불알풀은 여기저기
무더기 무더기 피어있다.
예쁘다.
작고 앙증맞다.

그러나
유채밭은 휑 하다.
아니 온통 푸르른 빛이다.

틈틈이 철이르게 피어난
꽃도 있다.

광대나물꽃이지 싶다.
식물에 대하여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그래도
제법 봄의 기운이
여기저기 깃들고 있다.

이주 실망을 시키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낙동강 풍경도 평화롭다.
잠시 멍하니
윤슬을 바라보다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공원 끝에 조그맣게 자리한
카페 하나로 찾아 들었다.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뻐근하다.

이제
내 나이도 많이 들었나보다.

전형적인 시골 카페의 모습이다.

그래도
1층에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주로 나들이 나온
중년. 손님들이다.

대추차를 주문한 후
이 층으로 올라갔다.

주인이 가져다 주었다.
모양은 별로라도
차가 진하고 맛있다.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황산 공원.

아직 겨울이 채 가지 않았다.

카페를 나와빈
텅빈 대로를 따라
걸어본다.

벚꽃이 가득 핀 풍경을
상상 하면서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식당으로 찾아갔다.

추어탕이 생각나서
부전시장으로 갔다.
전복 추어탕.

추어탕 한 숟가락에
하루 피로가 싹 날아가는
것 같다.

집에 오는 길에 사 들고 온
대저토마토와 아보카도.

올해도 일찍 나온 대저토마토.
집에 도착 하자마자
토마토 맛부터 봤다.

역시 짭짤하고 맛있다.

됐다.
이만하면 됐다.
더이상 내 일상에
욕심을 내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