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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에서 담은 해돋이 모습)
바다를 바라 보며
호텔 커피숍에서 재즈 피아노와 함께
느긋하게 커피 한 잔 마시며 멍 때리는 것도
내겐 또 다른 호캉스다.
내가 좋아 하는 커피 맛
카페라떼는 쓴 맛이
아메리카노는 신 맛이 좋다.
그러나 케냐 예가체프나 콜롬비아 같은 강한 신 맛보다
과테말라 같은 부드러운 신맛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것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마시는 한 잔의 커피다.
특히
요 며칠 사이처럼
이사를 하고 난 직후의 피로를 풀어내기에는
라떼보다 아메리카노가 더 좋다.
내가 완전히 원하던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사를 하고나서 보니
망망대해가 밤낮으로 보이는 파노라마 오션 뷰보다
역시 시티 뷰도 있고
마운틴 뷰도 있고
오션 뷰도 함께 어울려 있는
이 집이 더 좋은 것 같다.
대형 전통시장도, 대학병원도, 지하철 역도 가까이 있는 곳에 사니
우선 마음도 편히고 안심도 된다.
시장이 가까우니
밥을 하기 귀찮으면
쪼르르 시장가서 쉽게 한 끼 해결도 되고
식사 후 아무 카페나 쉽게 들어 가
커피 한 잔 할 수 있으니
커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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