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인 삶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잡다한 풍경과 여행이야기

동삼 중리에서 이송도까지 트래킹을 하며

달무릇. 2025. 9. 6. 10:57

^~^
마음에 둔 네가 있어
참 좋았다.
네가 내 곁에 다가 왔을 때는 참 기뻤다.
함께 였을 때는 얼마나
행복했던 지.

네가 떠난 후에도
내 마음 속에
여전히 머물고 있어

너는 여전히 내 삶의
빛으로 남아 있다.

꽃보다 아름답게
햇살보다 따스하게.

오늘은 걷고 싶었다.
전철을 타고 온천역에서내렸다.
금정산으로 가기 위해서.

산성가는 버스를 타기 전
식사부터 해결을 했다.

그러나 막상 식사를 한 후
버스 정류장에 도착 하니
산성가는 버스가 막 출발하고 있었다.


오늘은 산성에 갈 운수가 아니구나.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을 탄 후
남포역에 내렸다.

그리고 영도가는 버스를 타고는 동상 중리해변에 내렸다.

중리해변길과 숲길을 걷기로 했다.

여기서 흰여울 문화마을까지 걸으면
오늘 계획했던 트래킹을
완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쨍쨍거려 얼굴이 화끈 거렸지만 맑고
푸른 바닷물을 바라보니
마음이 상쾌해 진다.

바다 가까이 평생을 살았지만
바다에 오면 늘 기분이 좋다.

특히 암벽과 바위가 가득한
바닷가 길을 걸으면 더욱 행복한 마음이 가득해 온다.

사실 바다를 좋아하고
바다에 오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사실
산에 가면 더 기분이 좋고
또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났다.

그래서 사실 오늘 금정산에
가려고 했던 이유도
혹시 산에 가면 무슨 특별하거나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내심의 기대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산길을 포기하고
이렇게 바다로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오늘 산성에 갔다면
거기서 염소탕을 먹고
근처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화명 수목원을 한바퀴 돌고
왔을 것이다.

그 사이 무슨 좋은 일이
일어 났을 지도 모르고.

그렇지만 이렇게
바닷길도 걷고
숲길도 걸으며
트래킹을 하는 일도
더없이 좋은 일이다.

흔들다리도 건너고
전망대에서 대마도도
바라보고


오솔길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인사도 나누며
걷는 일 또한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흰여울 문화마을까지
발길이 닿았다.

가을 길이면 짧은 길이었겠지만
이제 막 9월에 들어 선
햇살 가득한 길은 꽤 힘들고
지친 길이기도 했다.

족욕까페에 들어가 차 한 잔 마시며 쉬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족욕카페에는 빈자리가 남아있지 않기는 커녕
대기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
그것도 외국인도 적지않게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족욕카페는 포기하고
대신 가까이 있는 가페로 갔다.

동남아 바닷가 풍경이 물씬 풍겨나는 흰여울 비치 카페다.

카페라떼의 아트가 아름다워 영도에 오면 한 번 씩 왔던 카페이기도 하다.

그래서 날씨가 더워도
따뜻한 카페라테를 주문했다.

대신 실내 에어컨이
시원하게 작동하고 있어
오히려 잘 주문한 것 같다.

실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두어팀이 있고
내국인도 두어 팀이 있다.

실내에서 바라다 뵈는
바다 풍경도 좋고

실외의 모습도 아름답다.
그런데
날씨가 더운탓이라
아무도 없다.

카페에 온 지 반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일어나기가 싫다.

음악도 좋고
풍경도 좋고
자리도 편안 하고.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금정산에 가는 대신
바다로 찾아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