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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생각대로활짝 개였다.
전형적 가을 날씨.
부산역으로 갔다.
짧은 여행을 위해
부산에서 원동까지 기차요금 1800원.
시내버스 요금 정도다.
시간도 30분이면 간다.
무궁화호 기준,
부산역, 구포, 물금역 다음이
원동역이다..
열차 시간이 좀 남아
별다방에 들러 아메리카노
숏을 주문했다.
커피도 한 잔 하고
오가는 사람도 구경 하며.
사실
집에서 부산역까지 해 봐야
15분이면 되지만
기차 여행은 역에서
기다리는 맛도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오후 한 시가 넘자마자
원동역에 도착 했다.
한적한 시골역,
우선 역을 나오자마자
나무 데크 길을따라
걷기 시작했다.
철길을 따라 강변이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란
바로 이런 경치를 두고
하는 말 이리리라.
포토존이 있고
그 옆에 카페가 있다.
홀리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카페에서
잠시나마 강변 풍경이라도
즐기다가 나가야 겠다.
카페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도 있다.
여기서 버스를 타도
물금역까지 갈 수 있다.
종점은 증산행 이다.
카페를 나와 조금 걷자
순매원이 나왔다.
아쉽지만 문이 닫혔다.
그 옆 정자는 한창 공사 중 이다.
아싑다
뒤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하여
발길이 닿은 곳은
원동 벽화 마을.
원동역을 중심으로
두 마을이 반대편에 있다.
그래서
원동 벽화마을도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곳 벽화들도 예쁘다.
성북시장 벽화마을처럼
동네가 집 한 채 한 채가
벽화 한 작품으로
되어 있다,
여느 벽화마을처럼
모두가 옛 정취가 가득하다.
옛정취.
사실
우리 어릴적 삶의
일상들 모음이다.
이 벽화마을에서도
물금역 가는 버스 정류소가
있다.
그래서
굳이 기차 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시골버스를 타고
물금역으로 가기로
했다.
원동역에서 물금역까지
버스로 산길과 시골마을을
돌고 돌아서
30분만에 도착.
물금역에 왔지만 마땅한
식당이 없어
버거로 점심 해결.
사실 백팩에 두유.토마토. 대추. 견과류 등으로
대충 허기를 때워
배가 고프지도 않다.
그리고 찾아간
황산 공원.
긍원에 발을 딛지마자
버베나 피네스가 가장 먼저
얼굴을 밝게 내민다.
작년에는 못 본 꽃이다.
보라색이 눈부시다.
예쁘다
곱다
아름답다
아니
앙증 맞다.
내 사랑스런
손녀 얼굴이 겹쳐 진다.
마침
예쁜 호랑나비도
함께 맞아 준다.
요즘 야생에서는
보기 드문 호랑 나비다.
더구나
이 가을에.
대신 아싑지만
코스모스와 댑싸리는
늘푸른 초록
그대로다.
물론 이미 예견은 했었다.
작년에는 10월 중순에
왔으니.
이 번에도 10월 중순 쯤에
한 번 더 와야 겠다.
물금역에서 부산으로 올 때도
기차를 타는 대신
시내 버스를 이용했다.
구포 덕천까지 오는
버스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하루 나들이
나름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였다.
적어도
내게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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