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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물금
황산공원으로 꽃놀이 왔다
날 제일 먼저 반갑게
맞이한 것은
꽃도 꽃이지만
새하얀 아기 백로가 먼저
반겨주었다.
눈부시다.
하얌이.
코스모스는
작년과 다름이 없다.
그런데
댑싸리는 지난 9월 왔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작년 이 맘 때에 왔을 때는
제법 발갛게 물이 들었는 데.
최소한 열흘 이상은 더
기다려야 할 듯.
대신
황산 공원은 지금
국화 축제 준비로 한창
분주 하다.
이런저런 조형물이 많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겨냥한
조형물들이 많다
그리고
또
작년에 보지 못한 꽃밭이 있다.
바로 백일홍 꽃밭이다.
규모도 꽤 크다.
가을이라 그런 지
나비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나비가 없는 꽃밭이라 ,,, ,
억새밭은 여전히
작년처럼 바람에 나폴거리며 은빛가을을
자랑 하고 있다.
은빛이 도는 백발이곱다.
이제는 나도 가능하면
염색을 않고
자연 그대로 두려고 한다.
그냥
나이에 맞게
황화 코스모스 밭은
규모가 좀 줄었다.
빈 자리에
백일홍이 피어 있고
가을 국화 축제장이
마련되고 있다.
국화 축제 때 와 봐야 겠다.
그때는 댑싸리도 예쁘게
물들어 있겠지.
두어 시간 느긋하게
산책을 한 후
공원 옆 작은 식당에서
요기를 했다.
집을 나올 때 챙긴 군것질로
공원을 돌며 해결한 탓에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
그래서 간단히
잔치 국수다.
그리고는
커피를 한 잔 하기 위해
물금역 건너
별다방으로 들어 섰다.
커피도 한 잔 하고
부산 가는 기차 시간도
기다리는 틈새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만 하면
오늘 내 하루도
참 잘지내고 있는
중이다.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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