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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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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리저리 헤매다가

달무릇. 2025. 10. 19. 11:14

^♡^
내가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뜨거운 햇빛 아래 찬란하게
피어난 장미꽃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깊고 어두운 방 안에서
황금을 세고 있는
당신도 아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당신은
아침 이슬 머금은
작은 들풀 이었습니다.

은은한 저녁 불빛 아래서
편하게 수예를 놓는
당신을 바라보는 것 이었습니다.

단지
그 것 이었습니다.

오늘도 길을 나섰다.
어디로 갈 지
목적지도 없이.

우선 식당에 들어 갔다.
많은 가게 수많은 메뉴 중에서 오늘의 내 선택은
돌솥 비빔밥.

실패 하지 않은 선택.
꽤 맛있다.

혼자가 싫은 것 중의 하나가
이렇게 구미에 당기지도
않는 선택을 마구잡이로
하는 것이다.

온천장으로 갔다.
허심청.
엊그제의 여독이 다
풀리지 않은 것 같아서다.

한 달에 두 번 목욕.
한 번은 동네 목욕탕.
한 번은 허심청.

온천욕 후
찾아간 카페.
생수는 백팩에 있고
커피가 땡겨서.

카페를 나와 무작정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발이 닿은 부산역 광장.

역에서 여행객 흉내를 내 보고 싶었을까.

역 광장 앞 커다란 조형물.
부산 전국체전을 알리는 조형물

그러고 보니
오늘부터 전국 체전 이다.
틈을 내 두 어 번 종합운동장으로 가 봐야 겠다.

농구와 배구를 보기 위해.

그런데 마침
부산역 광장에서
꽤 큰 행사를 하고 있다.

바로 매년 이때 쯤 개최 되는 차이나 타운 축제다.

그렇지 10월.
바로 축제의 달이 아닌가.


자갈치 축제도 있다.

뿐만 아니라
송도 해수욕장에서는
고등어 축제도 예정 되어
있다.

이 맘 때 쯤에는
어디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부산이나 부산근교에서도
충분히 즐길 축제들이 많다.

차이나타운 행사를 구경하고 집에 오는 길.
초밥 한 팩을 사 들고 왔다.

진열 되어 있는 것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초밥 종류가
다 다르다.

원래는 행사장인 차이나타운에서 먹을 요량 이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포기 해 버렸다.

그리고 통 파인애플과 아보카도 등
몇 가지 열매도 함께 사 왔다.

오늘 저녁 요기다.



사는 게 참 그렇기도 하다.
외톨이 노인으로 산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