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트리 하나는 서고
내 계절 하나는 빠져나가고.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바람처럼 구름처럼
잠시 떠돌아 다녀야 겠다.
잠시 날씨가 추워질 듯 하다가 다시 포근해 지고 있다.
다행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길을 나섰다.
그리고 오랜만에 집 앞
브런치 가게에 들러
샐러드를 주문 했다.
점심 대신 이다,
카페에서 천천히 걸어
영도로 넘어 왔다.
깡깡이 마을을 지나고
빨강 등대도 지나고
남항대교도 천천히
바라보며.
언제 와도 정겨운 동네.
이제는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옹기종기 줄지어 늘어선
카페들로 인해
조금은 낯설어진 동네.
그래도 영도로 넘어오게 되면
가장 손쉽게 찾아 오는
곳이 흰여울 마을이다.
그리고 이제는 반 단골이. 된 플라워 카페.
조금 촌스러운 동남아 인테리어가 좋고
바다뷰도 좋다.
그리고
카페라떼의 아트가 예뻐
그 또한 좋다.
물론 바로 옆에 있는
에테르도 좋다.
조금 지루해질 정도로 카페에 앉았다가
거리로 나왔다.
그리고는 천천히
다시 추억이서린
골목 길들을 걷다
시내로 넘어 왔다.
성당골목 길. 작은 시장길.
그러다보니 반나절이 훌쩍
지났다.
집으로 오는 길.
잠시 용두산 공원에
올랐다.
작은 공연중이다.
어린아이의 재롱춤이
일품 이다
광복동 거리.
나라별 전통 의상 행진 중 이다.
가면 행진도 있다.
별아별 행사가
한 곳에서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 또한 볼꺼리다.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이런저런 볼 것. 즐길 것
누리다 집에 오는 길.
온 거리에 울긋불긋
단풍으로 가득하다.
예쁘다.
내 인생의 가을 길.
그 또한 요즘처럼
늦가을 이다.
내 인생의 늦가을은
이웃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
'잡다한 풍경과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민락수변 공원과 광안 해수욕장 풍경을 돌며 (0) | 2025.11.11 |
|---|---|
| 일요일 서면 공구 카페 거리 풍경 (1) | 2025.11.10 |
| 블루레일 해안로 트래킹을 하며 (1) | 2025.11.08 |
| 합천 해인사 단풍 길을 걷다 (1) | 2025.11.05 |
|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부산 바다 석양 (2) | 2025.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