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일상인 삶

소소한 일상과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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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풍경과 여행이야기

마산 콰이강의 다리 위에서

달무릇. 2025. 11. 20. 17:42

^~^
읍.면.동까지 나라 안 구석 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전국의 시.군은
다 돌아봤으니 이만하면
내 삶도 내 영혼도 꽤 자유롭게 살아온 것 같다.

천년 고찰 고성 옥천사에서
황금빛 가을을 한껏 누리고

오가는 길과 공룡 공원에서
오색 단풍을 마음껏
누렸으니 이 가을은 원도
한도 없이 즐기며
보내는 것 같다.

그 외의 단풍놀이는 덤 이다.

그런 후
우리가 도착한 곳은
저도 식당가.

점심은 하모구이와 장어탕.
원래는 하모구이와 조개구이를 함께 먹고 싶었으나
주인이 두가지 메뉴를 준비하며 두 테이블을
사용하는 게 곤란하다
하여 장어탕을 추가
주문 했다.

암튼 이왕 저도 연륙교에 왔으니 저도를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마산 콰이강의 다리라고 하니 그 주변을 돌아보지 않을 수도 없다.

식사를 방금 마쳤으니
소화도 시켜야 하고.

비치로드라는 이름 그대로
거의 모든 도로가 해안을 끼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건 이정표가
너무나 부실하여
제대로 길을 찾아가며
걷기가 어려워
중간에 걷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산책로 입구에서
해안 여기저기를 걷고
제2전망대와 제1전망대까지만
걷기로 했다.

이정표는 부실 했지만
다행히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다.

그래도 먼바다와 가까운 바다를 번갈아 바라보며
걷는 재미도 꽤 쏠쏠 하였다.

저도의 비치로드를 한바퀴 돈 후
콰이강의 다리 위의
여러 카페 중 제일 커 보이는 카페로 찾아
들었다.

카페가 크기도 하지만 전망도 좋다.

다른 카페는 가 보지 않았지만
이 정도면 나름 만족할만
하다.
바로 투 썸플레이스 이다.

커피 맛이야
체인점이라 다 같지만
분위기 좋거나
전망이 좋은 곳에서의
커피 맛은 언제나
더 맛이 좋다.

이 때문에
집 커피보다
카페 커피를 즐겨 마시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너무 늦지 않게 카페를
나왔다.

욕심을 내다가는
예정에 없는 하룻밤을
더 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서둘러 빨리 온 탓일까.
부산에 도착을 하니 아직
완전히 어두워 지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저녁 식사를 위하여 금정산 산성마을에
있는 연밥 전문집으로 가기로 했다.

예상대로 금정산 단풍도 절정에 이르렀다.

일주일 전에는
이렇게까지 화려하지는
않았는 데.

식당에 도착 하니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평일 저녁이니
아무래도 더 찾아 올 손님도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상차림은 제대로
갖출 것은 다 갖췄다.
허기진 시간이라
모두가 맛있다.

초로에 걸터 앉은
두 남매의 늦가을 여행.
이만하면
올 가을도 참 잘 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