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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 여행을 시작하며

달무릇. 2026. 5. 24. 11:29

^~^
꽤 긴 날 전 약속된
여행.
참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꽤 오래 전
동.서 유럽을 함께 했던
사람들.

그 여행을 함께 했던 사람들 중 아주 소수의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따로 소모임을 만들었었다.

매년 봄 가을에 함께 하자고.

그 봄 여행이 오늘부터
시작 되었다.

어제밤부터 조금 설레었다.

부산역에 도착한 후
잠시 올려본 하늘.
참 푸르다.

광장 앞 꽃밭의 꽃들도
참 예쁘다.

아무래도
이 번 여행도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

서울에서 출발한 사람들과
대전역에서 만나
그들의 차를 타고 우선
점심 먹으러 수통골로 갔다.

따로 정해 놓은 메뉴가
없으면 오리백숙을 먹자고
미리 그들에게 내 의견을
개진해 놓았다.

그들도 흔쾌히 좋다고
했다.

오랜만에 먹은
수통골 누룽지 오리백숙.
맛있다.

식후
소화를 시킬 겸
수통골을 한시간 가량
걸었다.

여전히 좋다.
댜만 아싑다면
계곡이 거의 말라있다는
것이다.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다.

조금 아싑다.

그래도 간간히 물웅덩이가
보이기는 하다.

수통골을 대강 한바퀴 돌고
들어선 카페.
마하.

수통골에서는 제일 크고
예쁘다.

그런데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꽤 많다.

우리 대화가 잘 들리지
않을만큼.

카페에 30분 가량 앉은 후
드디어 우리들의 늦은 봄
여행에 나섰다.

딱히 정해 놓은 목적지도
없고
계획도 세워놓지 않은 채.

그저
서해안이나 대충
한바퀴 돌자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