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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먼 길 떠나는 날
함께 하는 이 있어
발길이 가볍다.
내 마음 속에 있는
너 덕분.
여행 막바지.
아침은 생선구이 집으로 향했다.
메뉴는 각자의 입맛에
맞는 것으로.
그리고
달려 온 곳은 곡성 기차마을.
기차마을에서는 막
장미꽃 축제를 개장 중이다.
비가 완전히 그친
직후라 하늘이 맑음이
물론
공기도 상쾌 하다.
사람들도 많다.
입장을 한 후
십 분 가량 함께 돌다가
각자 관심이 있는 것과
좋아하는 풍경이 달라
한 시간 후에 모이기로
하고
각자 헤어졌다.
완전히 자유로운시간이다.
평화로운 시간이기도
하다.
혼자가 익숙한 탓일까.
무리에서 벗어나
내 발길 가는대로
걷다보니
한 줌의 공기조차
시원하게
내 안 깊숙히 상쾌하게
스며들고 있다.
삼척 장미꽃 공원처럼
광활하게
길게
펼쳐져 있지는 않으나
꼼꼼하고
정성들여 꾸민 탓인 지
내 눈에는 다 예쁘다.
양산은 축제장 입구에서
무료로 빌려 주므로
필요하면 사용하다
나갈 때 반환하면
된다
여성에게는
유익할 듯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포토존.
스카이 워크에서
내려다 본
축제장 모습
막 기차마을을 지나고
있는 고속 열차.
한 대는 정거장에 오래도록 머물고
있다.
아마
승객을 내리고
또 태우기 위해
운행하는 임시
열차인 듯.
기도의
희망의 종이 있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목인도 있다.
대형 잠자리도
있고
소원의 북도 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북을 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을 고백하는
순한 늑대도 있다.
늑대는 일부일처에
가족을 위해
가장 헌신하는
동물이라지.
돌다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래도 나의 여행은
계속되리라.
이 여행이
우리들의 여행이
끝난 후에도.
달달한 내 노후의
일상은
여전히 계속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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